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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부장 작성일20-12-04 18:26 조회1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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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초원의 코끼리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아프리카 남서부에 있는 나미비아 정부가 야생 코끼리 170마리를 경매에 부쳤다고 CNN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미비아 환경부는 2일 가뭄으로 코끼리의 생존이 위험해진 데다 개체수가 증가해 이를 조절한다는 이유로 국내외 시장에 코끼리를 내놨다. 나미비아 정부에 따르면 코끼리 개체수는 1995년 7천500마리에서 지난해 2만4천마리로 늘어났다.

나미비아 정부는 코끼리를 경매한다는 광고를 국영 신문에 게재했다.

이 광고를 보면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격리 시설과 코끼리를 키울 수 있는 울타리가 쳐진 사유지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물론 외국인은 자국 정부가 코끼리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

CNN은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처럼 나미비아도 코끼리, 코뿔소와 같은 귀한 동물을 보호하면서도 동시에 이들 동물이 인간 거주지를 잠식하는 위기를 균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나미비아 정부는 지난달 목초지를 보호한다면서 버펄로 100마리를 시장에 내놨고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엔 버펄로 500마리 등 국립공원의 야생 동물 1천 마리를 경매에 부쳤다.

나미비아 정부는 야생 동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국제적 지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당시 CITES 회의에서 회원국 대부분이 흰코뿔소의 사냥, 수출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안에 반대표를 던지자 나미비아 정부에 이에 반발한 것이다.

나미비아 정부는 야생동물 사냥과 수출이 더 허용되면 여기서 얻은 수입을 동물을 보호하는 데 쓰겠다고 주장했다.

hskang@yna.co.kr

며칠 전 '크라운' 이민호가 은퇴를 알리는 글을 올렸다. 쉽사리 마침표를 찍지 못하는 글은 마치 ‘크라운’의 프로게이머 여정을 보는 것 같았다. 아쉬움이 묻어나는. "이제 진짜 끝으로"라는 말을 하고도 쉽게 끝내지 못했고, 그토록 하고 싶은 말이 "이 우승을 시작으로 앞으로 2회-3회 우승 계속해서 발전하는 프로게이머 이민호가 되겠습니다"라는 게 더 안타까웠다. '크라운'은 여전히 마음가짐만큼은 2017 최강의 자리에서 성장을 바랐다. 더 증명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 속에 은퇴라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은퇴하는 '크라운'에게 가장 많이 따라온 말은 ‘17 세체미'다. 당대 롤드컵 우승과 함께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였나’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프로라면 최고의 경력이 자신의 상징과 같겠지만, ‘크라운’의 프로게이머 인생을 설명하기엔 무언가 부족한 듯싶었다. ‘크라운’은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에 선 다른 선수들과 우승 전후로 조금 다른 길을 걸었기에 그렇다. LCK 하위권 팀에서 활동한 2015년으로 시작해 수직으로 상승한 2016년, 2018년 롤드컵이 끝난 이후 LCS 하위권-챌린저스 코리아로 내려오기까지. '크라운'은 안 되는 일에 좌절해봤고 가까스로 이를 극복해본, 어쩌면 벼랑 끝에서 싸움을 이어갔다.

동시에 우승이라는 한 번의 진한 조명에 '크라운'의 발자국은 가려지기도 했다. '크라운'은 정상에 다다르기까지 유쾌한 질주를 해본 적이 없는 선수다. 힘겹게 발을 떼어야 비로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하위권이었던 삼성 갤럭시에 들어왔을 때도 시작부터 치열한 경쟁이었다. 'ABC' 미드 라이너(Ace-Bliss-Crown)라고 불리는 세 명의 선수 간 주전 경쟁 속에서 가장 늦게 빛을 본 경우다. 세 명이 주전 경쟁을 하는데, 확실한 한 명이 없다는 건 정말 암울한 상황이었다. '크라운' 역시 주전을 달고 나서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2015년은 뚜렷한 빛줄기 없이 끝나고 말았다.



그런 '크라운'이 속한 삼성 갤럭시는 ‘앰비션’ 강찬용이 들어오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크라운’의 걸음걸이는 팀 흐름을 따라가기 벅차 보였다. 팀은 중위권 이상으로 올라왔으나 상위권으로 향해야 하는 '크라운'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겁다. 미드 라이너가 약하면 상위권에 들 수 없다는 냉정한 평가 속에서 지내야 했다. 챔피언 폭은 '크라운'의 발목을 잡아끌었고, 다른 미드 라이너들은 새 친구를 찾아 협곡을 날아다녔다. 냉담한 현실 속에 있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 속에서 '크라운'은 끊임없이 증명해야 했다. 자신이 삼성 갤럭시에 어울리는 미드 라이너라고. 그 방법은 상위권 미드 라이너를 넘는 것밖에 없었다. 일단, 팀의 승리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플레이가 멋있어 보이지 않더라도 승리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하는 게 '크라운'이 처한 절박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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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크라운'은 저평가 받던 프로게이머가 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반전을 해낸다. 그에게 주어진 2016년의 마지막 기회는 롤드컵 진출 하나뿐이었다. 시즌 내내 아쉬운 평가 속에 살았던 '크라운'이 2016 선발전을 통해 모든 걸 바꿔놓았다. 단순히 꾸준히 열심히 해왔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성공은 아니었다. 이른 PO 탈락 이후 선발전 사이에 주어지는 휴가까지 반납하며 일궈낸 성과였다. 롤드컵 진출이라는 결과는 '크라운'을 비롯한 많은 팬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고, 처음 도전하는 이에게 거대해 보이는 롤드컵이란 관문을 넘어봤다는 것은 큰 성장 동력으로 남았다. 진정으로 절실하게 임하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면서 말이다.

한 번으론 '크라운'의 증명은 끝나지 않았다. 롤드컵이라는 산을 넘었음에도 매해 더 큰 산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롤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페이커’ 이상혁은 더 굳건히 커리어를 쌓으려고 했다. 거기에 ‘비디디’ 곽보성-‘쵸비’ 정지훈이라는 신예들이 매해 새롭게 등장해 '크라운'에 관한 평가가 낄 자리를 주지 않았다. 시즌 전반을 돌아봤을 때 평가는 모두 '크라운'보다 높았다. 게임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가 달랐다. 미드 라이너의 솔로 킬로 게임 전체가 흔들리는 시기까지 찾아오면서 '칼'을 잘 쓰지 못하는 '크라운'에 관한 평가는 더욱 박해져만 갔다.



하지만 '크라운'은 이를 다시 한 번 버텨낸다. 2016년에 경험한 반전 때문일까. 롤드컵 선발전이 다시 찾아오기까지 끝까지 버텨내면서 결국 최종 승자가 된 것도 '크라운'이었다. 1-2번 시드로 순탄하게 롤드컵으로 향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버티고 또 버틴 자의 승리 방식을 세 번이나 입증했으니까.

이런 삼성 갤럭시의 상황은 '크라운'의 모습과 가장 비슷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말처럼, 리산드라-말자하로 미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웠다. 칼과 칼의 대결이 일어나는 미드 구도가 나왔음에도 끝까지 버텨냈다. 미드 캐리가 곧 승리라는 공식을 뒤집어 버리는 경기였다. 자신만의 생존법을 가장 극적인 순간에 끌어낼 줄 알았고, 이를 팀적으로 풀어가는 또 다른 미드 라이너의 스타일을 확립한 게 '크라운'이었다.

그렇게 ‘크라운’은 17 롤드컵 8강의 ‘비디디’, 18 롤드컵 선발전의 ‘쵸비’의 돌풍을 잠재우고 올라갈 수 있었다. 그가 팀에서 해준 역할의 소중함은 18 롤드컵 선발전-19 KeSPA컵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그리핀과 젠지 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전까지 '크라운'이 이를 악물고 '쵸비'의 이렐리아를 버텨냈다면, 그 다음 대결에서 '크라운'이 떠난 젠지의 미드가 뚫리고 말았다. '크라운'이 18 롤드컵에서 무너지며 아쉽게 떠난 것도 맞다. 하지만 KeSPA컵 결승 만큼은 '크라운'의 빈자리가 씁쓸하게 느껴지곤 했다.


▲ '크라운' 빈 자리... '쵸비' 이렐리아 vs 18-19 젠지



아쉽게도 2018 롤드컵 이후 '크라운'이 걸어간 길은 어두컴컴했다. 국내를 떠나 도착한 북미는 '크라운'에게 칠흑 같은 어둠 속이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 그랬을지도 모른다. 다시 한 번 일어서 보려고 했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북미의 CLG에선 최하위권을 면하지 못했다. 시즌 중에 다른 미드 라이너가 투입되더니 팀을 나오게 되는 일까지 한꺼번에 닥쳐왔다. 주전으로 뛴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프로게이머의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일이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서 본 선수라면 도저히 용납이 안 될만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크라운’은 끝까지 버텼다. 프로게이머로 남기 위해 2부 챌린저스 코리아로 향하는 선택을 했다. 우승자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아래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아쉽게도 새롭게 도전하는 무대에서도 '크라운'은 빛을 보진 못했고, 결국 챌린저스 코리아마저 사라지면서 자신이 설 무대마저 사라지고 말았다.

마지막이 참 어두웠던 '크라운'의 프로게이머 생활은 그래도 은퇴하기 전까지 많은 이들에게 빛을 전달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는 것. 일찌감치 멈췄다면, ‘크라운’은 그 한 번의 우승조차 달성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런 근성이 있었기에 롤드컵 우승자임에도 챌린저스 코리아부터 올라오는 도전이 가능했다. 롤드컵 우승자에게 2부 리그로 향하라고 하면 뛸 수 있는 프로가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무너진 자존심을 부여잡고서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게 ‘크라운’만이 보여줄 수 있는 프로다움이었다.



결국 ‘크라운’은 신인 시절부터 자신의 우상이라고 말했던 스타 프로게이머 이제동이 되진 못했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롤드컵 2-3회 우승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말 역시 지키지 못했으니까. 그렇지만 ‘크라운’은 뚜렷한 한 번의 우승을 남기고 간 선수다. 롤드컵 우승 1회를 달성하기까지 과정, 그 이후 보여준 행보 역시 프로게이머 ‘크라운’다웠다. 그 한 번이 누군가에겐 큰 울림이었고, 1회 우승의 이전과 이후에도 '크라운'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크라운’에겐 '프로'라는 타이틀이 붙지 않는다. 프로게이머라는 딱지를 떼면서 많은 생각이 들 듯하다. 한때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고, 많은 좌절과 성공을 모두 경험해봤으니까. 어쩌면 롤드컵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더 성장하기 힘든 '크라운'의 프로 생활을 힘들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크라운'은 끝까지 자신의 1회 우승이라는 경력과 끝까지 싸워본 몇 안 되는 프로게이머다. 어디에 있더라도 1회 우승이란 기록과 대결을 신청하는 그의 모습은 뚜렷한 인상으로 남을 것이다.

<변창흠 후보자 인터뷰>
현 정부 정책 기조 유지될 듯
일각선 "던 센 규제 나올까" 우려


[서울경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많은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내놓겠습니다.”

변창흠(55·사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서울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주거) 문제를 풀어야 하고 현장에서 작동되는 정책을 해야 한다는 시대의 요구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무리 좋은 주택정책도 현장에서 왜곡되거나 오해가 쌓이면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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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후보자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친분도 두터우며 현 정부의 부동산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변 후보자가 취임하더라도 부동산 정책 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세간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익 환수 등 더 센 규제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시급한 전세 시장 불안을 안정화시키는 게 변 후보자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부동산에서 가장 큰 이슈는 전세 가격 불안”이라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의 세종·울산 같은 지역의 전세 급등을 안정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 실패로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마저 치솟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령탑을 맞은 국토부가 규제와 공급 두 정책을 어떻게 조율해 대응할지 주목된다. 부동산 정책의 열쇠를 쥐고 있는 청와대에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이 차관 "이것은 실체에 자신 없는 쪽이 선택하는 방안" / 윤 총장 측 "검사징계법, 공정성 전혀 보장받을 수 없어"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논의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비공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해 검찰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논의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비공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해 검찰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기한 검사징계법 헌법소원에 대해 ‘악수’라고 평가했다.
4일 이 차관은 한 텔레그램 방에서 윤 총장이 제기한 헌법소원에 관해 익명의 검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고 이는 국회 사진 기자단에 의해 포착됐다.

이 검찰 관계자는 윤 총장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이 초식은 뭐죠? 징계위원회에 영향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 차관은 “윤 악수인 것 같은데, 대체로 이것은 실체에 자신이 없는 쪽이 선택하는 방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차관은 “효력정지가 나올 턱이 없고, 이것이 위헌이라면 그동안 징계받은 사람들 어떻게 하라고. 일단 법관징계법과 비교만 해보세요”라고 답했다. 검찰 관계자는 “네^^ 차관님”이라고 답변했다.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논의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비공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해 검찰 관계자와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동취재사진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논의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비공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참석해 검찰 관계자와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동취재사진

앞서 윤 총장은 법무부 장관 주도로 검사징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검사징계법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위헌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징계위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다.
윤 총장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검사징계법 제5조 2항 2호와 3호는 검찰총장인 검사의 징계에 적용되는 한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검사징계법 5조 2항 2·3호에 따르면 법무부장·차관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징계위원은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 장관이 위촉한 변호사·법학 교수·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 3명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윤 총장 측은 법무부 장·차관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의 구성 근거를 명시한 2호와 3호를 문제 삼았다.

윤 총장 측은 “법무부 장관은 징계 청구와 함께 징계위원을 대부분 임명·위촉해 징계위원의 과반수를 구성할 수 있다”며 “장관이 징계 청구를 해 검찰총장이 징계 혐의자가 되면 공정성을 전혀 보장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조항은 입법 형성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 징계위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해할 수 있는 위원 구성방식으로 징계대상이 된 검찰총장의 공무담임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4일 경기도 독립야구단 트라이아웃 참가
방출 뒤 생활비 벌며 야구선수 꿈 이어가

한화 출신의 독립야구단 도전자 김명서. © 뉴스1

(광주=뉴스1) 황석조 기자 = 못다 이룬 프로선수의 꿈을 펼칠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뒤 선수로서 재도전에 나선 내야수 김명서(23)가 또 한 번의 기회를 고대했다.

김명서는 4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021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공동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이날 김명서 포함 31명의 선수들이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등 6개 독립야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기량을 테스트 받았다.

참가 선수 대부분은 프로에 지명 받지 못해 대학에 진학했거나 독립구단 소속으로 프로 진출의 꿈을 이어오다 이번에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선 것.

그런데 이들 가운데 2명은 프로팀에 소속됐다가 방출된, 조금이나마 프로의 세계를 경험해본 선수들이었다.

김명서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7년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으나 2년 뒤인 2018년 10월 방출됐다. 1군 출전 기록은 없다.

이날 테스트를 마친 뒤 연신 "아쉽다"를 반복한 김명서. 그는 "원래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이날 대부분의 선수들이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김명서는 한화에서 방출된 뒤 한 대학에서 1년간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아 생업 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고 최근까지 아르바이트와 후배들 레슨으로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그러면서도 야구선수로서 꿈을 놓지 않은 그는 개인훈련을 이어가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그러다 이번에 신생 독립야구단인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창단 소식을 듣고 재도전하게 됐다.

한화 코치출신의 레전드 투수 송진우를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한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은 선수들의 회비를 받지 않고 식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점이 매력이다. 김명서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선수들이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이날 현장을 찾았다.

신인선수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김명서는 한 단계를 넘어섰지만 안착을 하지 못한 것은 아픈 기억이다. 그 역시 "(구단으로부터)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내가 살리지 못했다"면서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여전히 한화 동기들과도 연락 중이라고 밝힌 김명서는 특히 팀 선배이자 자신의 중학교 선배이기도 한 내야수 이도윤과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도윤은 발 빠른 백업요원으로 올 시즌 1군에 14경기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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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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