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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부장 작성일20-06-29 11:09 조회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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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만 남아있는 원나라 법정인 <지정조격>. 이번에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예고됐다.|개인소유(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관리)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만 남아있는 원나라 법전이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예고됐다. 문화재청은 현존하는 단 하나뿐인 원나라 법전인 <지정조격> ‘권1~12, 23~34’와 ‘장용영 본영 도형 일괄’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보물 제419-3호인 <삼국유사> ‘권4~5’는 국보로 승격하기로 했다.

이중 ‘지정조격 권1~12, 23~34’는 비록 완질은 아니지만 국내외를 통틀어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된 현존하는 유일의 원나라 법전이다. 경주 양동마을의 경주 손씨(慶州孫氏) 문중에 600년 넘게 전래되어 온 문적이다. 학계에서는 조선초기에 활약한 경주 손씨의 손사성(1396~1435)과 손소(1433~1484) 등이 승문원(조선 시대 외교문서를 담당한 관청)에서 일할 때 외국의 법률, 풍습 등을 습득하기 위해 이 <지정조격>을 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보물로 지정예고된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 정조(재위 1776~1800)의 친위부대였던 장용영(壯勇營)이 주둔한 청사의 본영(本營)을 1799년(정조 23년·기유본), 1801년(순조 1년·신유본)에 그린 건축화이다. 채색화 1점과 일종의 평면도안인 간가도(間架圖) 2점으로 구성됐다.|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지정조격>(至正條格)은 1346년(고려 충목왕 2년·원나라 순제 6년)에 간행된 원나라 최후의 법전이다. 순제의 연호인 지정 연간(1341~1367)에 법률 조목의 일종인 ‘조격(條格)’을 모았다는 뜻이다. 원나라는 1323년(고려 충숙왕 10년)과 1346년 두 차례에 걸쳐 법전을 편찬한 바 있다. 그러나 원나라가 망하고 명나라가 들어선 직후 이미 중국에서는 원본을 찾을 수 없게 됐다. 중국에서는 <지정조격>의 원본은 발견되지 않았고 서명과 목록만이 <흠정사고전서총목(欽定四庫全書總目)>(청나라 건륭제 명에 의해 간행한 역대 중국서적 목록) 등 후대의 문헌에 개략적인 내용만 알려져 왔다.


장용영 본영도형 정간 기미본(1799년). 이 도형은 장용영의 전반적인 현황과 관청의 증개축 변화를 기록하여 왕에게 보고하기 위해 만든 자료이다. 따라서 정확한 축적에 기초한 평면도와 정교한 필치로 건축물을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고려대 박물관 소장

이후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나 2003년 국내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서조사 연구진이 발견해 세상에 처음 알려지게 됐다. <지정조격>은 고려 말에 전래되어 형사법 등의 기본법제로 채택된 바 있다. 조선 개국과 함께 <경국대전> 반포 이전까지 중국의 법률과 외교, 문화 제도를 연구하는데 주요 참고서로 활용됐다. 1423년(세종 5년) 원나라 간행본을 토대로 따로 50부를 간행했고, 1493년(성종 24년) 성종이 문신들에게 하사해 읽게 했다는 내용이 확인된다.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황정연 학예연구사는 “비록 <지정조격>은 중국 문화재이지만 ‘외래품이지만 한국 문화에 중요한 의의가 있는 회화·조각·공예품 등은 국보나 보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문화재보호법 시행령’(제11 1항)에 따라 지정문화재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에는 남바린 엥흐바야르 전 몽골 대통령을 비롯한 몽골 방문단이 한국학중양연구원을 찾아 <지정조격>을 관람하기도 했다.


국보로 승격지정예고된 <삼국유사>. 동일판본으로 지정된 국보 2건(국보 제306호·국보 제306-2호)과 비교했을 때 범어사 소장본은 비록 완질(完帙)은 아니다. 그러나 1394년(태조 3년) 처음 판각된 후 인출 시기가 가장 빠른 자료로서 서지학적 의미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범어사 소장

이번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예고된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는 부산 범어사 소장본(1책)이다. 전체 5권 중 권4~5만 남아 있다. 범어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오성월(1865~1943)의 옛 소장본으로 1907년경 범어사에 기증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동일판본으로 지정된 국보 2건(국보 제306호·국보 제306-2호)과 비교했을 때 범어사 소장본은 비록 완질(完帙)은 아니다. 그러나 1394년(태조 3년) 처음 판각된 후 인출 시기가 가장 빠른 자료로서 서지학적 의미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지정본에서 빠진 제28∼30장을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다. 또 1512년(중종 7년) 간행본의 오탈자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재까지 알려진 삼국유사 판본에 대한 교감(校勘)과 원판(原板) 복원을 위한 자료로서 역사·학술적인 중요성이 크다.

아울러 범어사 소장본은 서체, 규격, 행간(行間) 등에 있어 후대에 간행된 1512년 간행된 판본과 밀접한 양상을 보여 조선시대부터 판본학적으로도 중요하게 인식됐다. 이 책에서 단군신화를 비롯해 향찰(신라식 음운 표기방식)로 쓴 향가 14수가 수록되어 있어 고대 언어 연구에도 많은 참고가 된다.

보물로 지정예고된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은 정조(재위 1776~1800)의 친위부대였던 장용영(壯勇營)이 주둔한 청사의 본영(本營)을 1799년(정조 23년·기유본), 1801년(순조 1년·신유본)에 그린 건축화이다. 채색화 1점과 일종의 평면도안인 간가도(間架圖) 2점으로 구성됐다. 장용영은 도성 안에 본영을, 수원화성에 외영을 두고 운영되었다. 따라서 이 자료는 도성 안(지금의 서울 종로 4가 이현궁 터 추정)에 설치된 장용영 본영의 현황을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장용영은 1793년(정조 17년) 정조가 왕권 강화를 위해 설치한 군영이다. 1785년 설치된 장용위(壯勇衛)라는 국왕 호위 전담부대를 개편한 것이다. 정예부대로 강력한 왕권을 호위하고자 운영됐지만 정조가 승하하고 순조가 등극한지 2년 만인 1802년 폐지되었다. 이 도형은 장용영의 전반적인 현황과 관청의 증개축 변화를 기록하여 왕에게 보고하기 위해 만든 자료이다. 따라서 정확한 축적에 기초한 평면도와 정교한 필치로 건축물을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은 지정 및 승격예고된 문화재 3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뉴스엔 박은해 기자]

"그럼 낳지 말았어야지!"

tvN 토일드라마'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극본 조용)에서 쓸모 없는 자식은 필요하지 않다는 국회의원에 말에 문강태(김수현 분)가 분노하며 한 말이다. 부당한 일이 있어도 늘 묵묵히 참아내던 문강태가 처음으로 제 속내를 드러내 순간이었다. 필요하기 때문에 자식을 낳았다는 국회의원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문강태는 어린 시절부터 자폐증을 앓는 형 문상태(오정세 분) 보호자로 살아왔다. 상태가 어쩌다 맞고 들어오기라도 하면 어머니는 강태부터 혼냈다. 왜 형을 지켜주지 않았느냐고. 술에 취한 어머니는 어느 날 강태를 꼭 끌어안고 "키우는 건 엄마가 할 테니 넌 형을 지켜줘야 한다. 엄마가 그러라고 너 낳았다"고 말한다.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알게 된 어린 강태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는다.

강태는 그렇게 형 상태를 지키기 위해 정신병원 보호사가 되고, 철저히 상태의 보호자로 살아간다. 형을 지키는 것이 제 존재 이유임을 증명하듯 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강태의 삶은 고문영(서예지 분)을 만나고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참고 묵묵히 견뎌내던 자신과 달리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구는 문영은 항상 솔직하다. '갖고 싶다' '예쁘다'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 없는 문영이 강태는 낯설고 불편하다.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가끔은 불퉁한 마음이 든다.

6월 29일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4회에서는 어린 시절 학대로 조증과 노출증을 앓게 된 권기도(곽동연 분)가 결국 아버지 선거 유세장까지 가서 모든 사실을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도운 것은 문영이었다. 분노한 어머니에게 뺨을 맞으면서도 권기도는 "엄마는 나를 사랑한다. 맞는 사람은 안다. 그렇게 맞으면 기분이 안 나쁘거든"이라고 말하며 행복하게 웃었다.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부모의 작은 관심이었다는 듯이.

극 중에서 문영은 동화를 "현실 세계의 잔혹성을 역설적으로 그린 잔인한 판타지"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상처는 결국 문영의 동화 '좀비아이'에 투영된다. 동화 속에서 좀비처럼 식욕만 남은 아이를 지하실에 가두고 가축을 훔쳐다 줬던 어머니는 가축이 없어지자 제 팔 다리를 내민다. 몸통만 남은 어머니를 끌어안은 아이는 "엄마는 참 따뜻하구나"라고 말한다. 진정으로 원한 것은 먹어 치울 가축이 아니라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었다는 듯.

'좀비아이'는 문영의 이야기기도 했다. 문영은 '좀비아이'를 통해 자신을 자식 아닌 완벽한 작품으로 대했던 어머니, 자신을 죽이려 했던 아버지에게 자신이 정말로 필요했던 것은 당신들의 관심과 사랑이었다고 말한다. 늘 어머니의 사랑이 고팠던 강태는 '좀비아이'를 읽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이내 문영이 아버지에게 목이 졸렸다는 말을 듣고는 다급하게 문영을 찾아 나선다. 강태는 깨달았다. 어쩌면 우리는 같은 슬픔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아동학대를 겪고 자라난 이들이 가슴 속에 품어온 상처와 그것을 치유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서로에게 "넌 나를 절대 모른다"고 단언했던 강태와 문영. 두 사람이 서로의 결핍을 서로의 온도로 채워줄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25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제 '램시마SC'의 적응증 추가 신청에 대해 '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CHMP의 허가 권고는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EMA에 허가 여부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일반적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이 CHMP '허가 승인 권고' 후 1~3개월 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램시마SC는 조만간 기존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획득한 최초의 인플릭시맙 SC 제형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신속한 허가를 위해 지난해 11월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으로 우선 EMA 허가를 받고, 이후 또다른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 등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번 CHMP 승인 권고로 램시마SC는 류마티스 관절염부터 성인 염증성 장질환 등까지 아우르는 전체 인플릭시맙 시장에 진입하는 최초의 SC 제형 제품이 된 것이다. 이번에 승인 권고를 받은 적응증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및 건선이 포함돼 있다.

램시마SC는 조만간 EC로부터 최종 승인을 득한 후 유럽 내 31개 국가에서 최초의 완성형 인플릭시맙 SC 제형 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유럽 승인을 획득하게 되면 동일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전 세계 97개국(유럽 31개국 포함) 허가 절차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램시마SC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최단기간 승인을 목표로 신약 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이를 위한 추가 임상도 순항 중에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인플릭시맙 최초의 SC 제형 의약품인 만큼 선제적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총 100여 개국에서 램시마SC 제형과 SC 투여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각 국가별로 심사를 거쳐 특허 등록되면 각각 오는 2037년과 2038년까지 특허권 보호를 받게 된다.

셀트리온이 출원한 특허는 램시마SC 뿐 아니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벽 특허다. 이는 특허 만료된 제품 개발이라는 바이오시밀러 한계를 넘어 자체 제품 보호를 위한 선제적 방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셀트리온은 특허출원일로부터 20년 동안 보호되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시장을 독점할 전망이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에서는 램시마SC의 성분인 인플릭시맙 처방에 대한 의료진들의 선호도가 높아 신속한 시장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전 세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가운데 램시마SC가 속해 있는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처방액 기준 약 468억 달러(약 55조원)로 이 중 염증성 장질환이 차지하는 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30%인 140억 달러(약 17조원)에 이른다.홀짝게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부각하면서 초반 IBD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에게 IBD 허가 전부터 램시마SC를 처방하고자 하는 유럽 IBD 의료진의 요청이 이어진 바 있다. 향후 램시마SC는 전 세계 55조원에 이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약 2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적응증 추가 허가가 가시화되면서, 앞으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램시마SC의 주성분인 인플릭시맙은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문의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분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괄목할 만한 시장점유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램시마SC의 유럽 최초 승인 이후, 올해 2월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네덜란드 등지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마쳤다. 올해 연말까지 유럽 주요 국가로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산 대비 지원비율로 크게 떨어져..주요기간산업 지원 확대해야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미국 등 주요국은 기업 생존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과감한 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도 항공업계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주요국의 항공산업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우리 정부의 항공사 자산 대비 지원비율이 주요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미국은 여객항공사 임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객항공사에 250억달러(약 30조4000억원)를 지원, 항공업계 일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지원금의 70%는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대출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금은 아메리칸, 델타 등 주요 6개 항공사 기준 213억달러(약 25조6000억원)으로 이는 항공사 자산의 10%에 달한다. 미국은 250억달러 규모의 별도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독일은 기간산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루프트한자에 총 90억유로(약 12조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루프트한자 자산(472억유로)의 21% 수준이다.

프랑스도 지난 9일 항공우주산업에 150억유로(약 20조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 이 가운데 에어프랑스에만 70억유로(약 9조5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은 알리탈리아와 TAP항공 국유화를 위해 각각 30억유로(약 4조원), 12억유로(약 1조600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현재 대형항공사에 2조9000억원(대한항공 1조2000억원, 아시아나항공 1조7000억원), 저비용항공사(LCC)에 3000억원을 지원하는 데 그친다. 정부 지원을 받은 항공사 7곳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 합계 44조9000억원의 7.1% 수준에 그친다.파워볼사이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항공여객 수요는 지난해보다 최대 71%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역시 올해 전세계 항공업계 순손실이 843억달러(약 1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올 5월 국제선 여객실적이 지난해 5월보다 98.2% 줄었고 전체 여객 실적은 8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주요국은 항공산업이 중요 기간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기간산업안정기금, 채권매입기구(SPV) 등을 적극 활용해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세제 개편과 시장에 의한 산업 재편을 지원해 항공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척=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155㎞ 정도면 하늘이 준 속도죠.”

‘파이어볼러’ 안우진(21·키움)의 구속은 지난해보다 더 올라온 상태다. 지난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하자마자 잠실 LG전에 등판해 최고구속 155㎞를 찍었다. 이날 전체 9구 중 7구가 포심 패스트볼이었는데, 모두 150㎞를 상회했다. 나머지 2개는 슬라이더였다. 사실상 투피치 투수지만 뛰어난 강속구 구위로 상대하는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2경기에서 피안타도 하나 없었다.

투수 출신인 키움 손혁 감독은 현역 시절 정반대였다. 컨트롤을 위주로 타자들과 수싸움을 하는 유형이었다. “제구는 노력하면 늘지만 속도는 타고 나는 부분이 크다”던 그는 “150㎞ 넘어가는 공을 던지는 건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155㎞ 정도면 하늘이 준 속도다. 던질 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냥 두는 게 낫다”는 지도 견해를 밝혔다.

다만 안우진은 장기적으로 선발 진입을 바라보는 투수다. 자신도 선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변화구 장착’은 잠재적 과제로 남는다. 현재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질 수는 있지만, 완성도가 떨어져 실전에선 잘 선보이지 않는다. 다만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스타일상 안우진에게 포크볼은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만약 비시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더라면 이를 본격 시도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하는 쪽을 택하면서 올해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손 감독은 “재활을 했던 선수다.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천천히 가려고 한다”며 “본인이 던질 수 있는 변화구가 계속 발전하면 포크볼까지 추가해 머리 아프게 할 필요가 없다. 선수가 생각이 있으면 모를까 내가 강요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선수가 먼저 구하지 않은 조언은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안우진에게 ‘노터치’를 선언한 이유다.엔트리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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