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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부장 작성일20-11-28 09:15 조회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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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볼일 없는 사람" 인신공격도…트위터서 '기저귀 찬 도널드' 해시태그 인기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는 트윗
[트위터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복 여부를 거듭 묻는 기자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며 화를 벌컥 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추수감사절인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생했다. 명절을 가족과 보내지 못하고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미군 장병을 격려하는 통화를 하고 나서는 기자들과 문답을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후 기자들과 문답한 것은 처음이었다.

당연히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복 여부에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대규모 조작이 있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다 로이터통신 백악관 출입기자인 제프 메이슨이 승복할 것인지를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그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다.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인신공격을 했다. 손가락을 들어 올려 삿대질까지 했다.

그러더니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다. 대통령에게 절대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한 뒤 다른 기자에게 질문권을 줘버렸다.

트위터에서는 '기저귀 찬 도널드'(#DiaperDon)라는 해시태그가 20만 개 이상의 게시물에 달리며 인기를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압적이고 미성숙한 대응을 풍자한 것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내가 대통령'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올리며 '얼마 안 남았다', '어떤 대통령도 그런 식으로 말해선 안 된다', '대통령이면 대통령답게 행동하라' 등의 트윗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nari@yna.co.kr


[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흥국생명만 만나면 주눅이 드는 것 같다." 경기 후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남긴 말이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16-25, 23-25)으로 패했다. 시즌 2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흥국생명에 0-3 완패했다.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이 흥국생명만 만나면 선수들이 주눅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실 IBK기업은행은 리시브 불안과 범실이 고질병인 팀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시브 효율 28.46%에 머물고 있었다. 범실 역시 160개를 기록 중이었다. 리시브 효율은 꼴찌고 범실 역시 4위에 머물렀다.

그렇다 보니 매 경기 김우재 감독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리시브가 흔들리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최강 흥국생명을 상대로 리시브 불안과 범실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 김우재 감독이 선수들에게 더 강력히 주문한 건 따로 있었다. 바로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바랐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한 번 주도권을 빼앗긴 이후 크게 흔들렸다. 1세트 초반 이후 단 한 번의 주도권도 잡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경기 전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이 편하게 하길 바란다. 마음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연습 때 서브와 블로킹에 신경을 많이 썼다. 1라운드 때는 우리의 경기력이 못 나왔다. 선수들이 잘 하려고 하는 욕심이 너무 강했다. 편하게만 한다면 좋은 경기력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편하게 한다면 리시브나 범실에서 조금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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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선수들은 여전히 많은 부담감을 털어내지 못한 듯 보였다. 어깨에 큰 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듯 보였다. 그러다 보니 1세트부터 범실이 쏟아졌다. 라자레바와 김주향이 각각 3개씩 범실을 범했다. 공격 성공률도 상대에 밀렸고(26%-50%), 리시브 효율 역시 22%에 머물렀다. 김우재 감독은 표승주를 대신해 육서영을 넣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착실하게 리시브를 하고, 범실도 줄여가며 경기를 임했다. 김연경, 이재영, 루시아가 1세트에만 13점을 합작했다.

2세트는 1세트의 도돌이표였다. 똑같은 흐름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리시브는 흔들리고, 범실은 계속 나왔다. 2세트에도 6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상대에게는 세 개의 서브에이스를 내줬다. 공격에서 힘을 내고 싶었으나 쉽지 않았다. 득점이 나질 않았다. 라자레바도 부진했다. 결국 라자레바를 빼고 신인 최정민을 넣었지만 역전을 기대하긴 힘들었다.



3세트는 앞선 두 세트와 다른 모습이었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8-5로 앞서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무언가 쫓기는 듯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에서 힘이 없었다. 결국 8-5가 11-12 상대 역전으로 이어졌다. 이후 나온 범실도 범실이지만 선수들 스스로 무너졌다. 막판 다시 힘을 내며 경기 처음으로 승부를 20점 이후까지 끌고 갔지만 역전은 무리였다. 김연경의 강공에 무너졌다. 결국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완패를 한 IBK기업은행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21점, 이재영 15점, 루시아 11점을 기록하며 47점을 합작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12점을 올렸을 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라자레바가 흥국생명만 만나면 평소의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1라운드에는 15점, 이날은 12점에 그쳤다. 12점은 V-리그 입성 후 자신이 기록한 한 경기 개인 최저 득점이다.

사실 이날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보다 리시브 효율이 높았다(IBK기업은행 25%, 흥국생명 19%). 범실도 세 개 더 많았을 뿐이다(IBK기업은행 19개, 흥국생명 16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타이트한 경기를 하다 보면 긴장감이 덜한데 오늘은 서브 공략이 잘 돼서 초반 점수 차가 많이 났다. 그러다 보니 경기 후반 선수들이 조금 흔들렸다"라고 말할 정도로 흥국생명은 경기 후반 흔들렸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리시브가 더 흔들리고, 선수들이 어딘가 불안해 보였던 이유는 '상대가 강하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부담감이 중요한 순간 나오면서 범실로 이어지거나 혹은 리시브 불안으로 나온 게 화근이었다. 결국 편하게 하지 못했다.

김우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흥국생명만 만나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아쉽다. 한 번 흔들리면 계속 흔들린다. 옆에서 편하게 하라고 해도 한 번 흔들렸던 리시브가 잡히지 않으니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흔들리는 수비 라인과 함께 5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맞봤다. 물론 올 시즌에는 흥국생명, GS칼텍스에 이어 3위에 자리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배구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종목이다. 현재 IBK기업은행(승점 15점 5승 4패)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KGC인삼공사(승점 11점 3승 5패)와 승점 차는 단 4점 차다. 한 두 경기면 다시 잡힌다.

IBK기업은행이 반등의 실마리를 잡으려면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내고,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또한 김우재 감독의 말처럼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는 흥국생명만이 아닌 모든 팀을 상대로 마찬가지다.

IBK기업은행의 다음 경기는 내달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전이다. 김우재 감독은 "다른 팀 만났을 때는 부담감이 덜 나오는 편이다. 흥국생명은 흥국생명이다. 빨리 잊고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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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라파엘 판 더 바르트(37)이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한 순간을 말했다. 판 더 바르트는 손흥민 재능을 알아봤고 좋은 튜터 역할이었다.

판 더 바르트는 2012년부터 3년 동안 함부르크에서 활약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 팀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해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볐는데, 이때 판 더 바르트와 뤼트 판 니스텔로이 네덜란드 커넥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손흥민은 될 성 부른 떡잎이었다. 함부르크에서 78경기 20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 레버쿠젠 눈에 들어 유럽대항전 경험을 했다.

판 더 바르트는 함부르크 시절 손흥민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 27일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손흥민과 굉장히 좋은 호흡이었다. 처음에는 어린 선수였다. 난 손흥민과 활약해야 된다는 걸 곧바로 알았다"고 말했다.

판 더 바르트는 손흥민 재능을 믿었다. "우리가 함께 호흡한다면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손흥민은 나와 1년 동안 함께 뛰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 손흥민에게 물어봐도 알 수 있다"라며 웃었다.

실제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만개했다. 측면 공격수에 국한되지 않고, 최전방과 유사시에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다재다능했던 판 더 바르트와 흡사하다면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또 10월에는 완연하게 날아올랐다. 리그에서만 4골 2도움으로 포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6-1 완승 발판이 됐다. 뒤에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토트넘 질주에 한 축을 담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케인과 공동 수상 가능성이 있었지만, 10월의 선수상을 손흥민에게 전달했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3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를 받으면서 모하메드 살라,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1월 맨체스터 시티전 뒤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앨런 시어러는 "토트넘은 두 명의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있다"며 손흥민을 향한 월드클래스 논쟁에 쐐기를 박아 눈길을 끌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표적 정중앙에 명중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표적 정중앙에 명중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최근 우리 군이 쓰는 무기를 개발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 홈페이지에 흥미로운 사진 한장이 공개됐다. 원형으로 된 표적지 한복판에 탄도미사일 한 발이 정확히 명중하는 사진이었다. 온라인에서 “가짜 사진이다” “합성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이는 실제로 이뤄진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시험발사 결과다. 그만큼 이 미사일이 정확하게 표적을 타격한다는 의미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의 실전 배치가 눈앞에 다가왔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화상으로 열어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양산계획안을 의결했다. 2025년까지 3200억 원을 투입해 200여 발을 양산하게 된다.

북한군이 장사정포 발사를 시도하면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갱도를 파괴, 개전 초기에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수 있다.

◆북한의 대표적 비대칭무기, 갱도 진지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장사정포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평가할 때마다 등장하는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이다.

북한군이 구축한 갱도 진지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북한군이 구축한 갱도 진지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휴전선이 표시된 한반도 지도를 펴보자. 수도권과 가까운 개성시 판문군과 광화문까지의 거리는 40㎞ 정도에 불과하다. 탄도미사일보다 저렴하고 발사속도도 빠른 야포나 방사포를 배치하면 한강 이북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심각한 경제난에 빠진 북한이 1993년 서부전선에 240㎜ 방사포를 배치한 것을 시작으로 장사정포 배치와 갱도 진지 건설을 본격화한 이유다.
갱도 진지 내부는 66㎡(20평) 안팎의 넓이로 갱도에서 포를 꺼내는 즉시 미리 구축한 포대에서 포격하고 갱도로 신속히 돌아갈 수 있다.

입구에는 10~20㎝ 두께의 철문이 설치되어 있고, 입구 주변은 수십㎝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만들어져 있다. 입구 앞에는 방호벽이 있어 순항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다. 갱도는 단순한 동굴 형태가 많지만, 서로 연결된 경우도 있으며, 입구가 2~3개인 진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갱도 진지 안에는 식량, 물, 탄약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고 지휘소도 있다.

지난 2017년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생일인 105번째 생일(태양절)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군 자주포들이 행진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 2017년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생일인 105번째 생일(태양절)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군 자주포들이 행진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북한군은 자주포를 산의 남쪽 사면, 방사포는 북쪽 사면의 갱도 진지에 배치해왔다. 하지만 2015년 남쪽에 있던 자주포 갱도 입구를 봉쇄하고 북쪽으로 입구를 새로 뚫었다. 남쪽으로 뚫린 갱도 입구는 우리 군의 포병과 미사일로 파괴가 용이하다. 하지만 후사면인 북쪽으로 갱도 입구가 건설되면서 북한 자주포를 무력화하기가 더 어렵게 됐다.
언뜻 보면 막강해 보이는 장사정포와 갱도 진지도 취약점은 존재한다. 포격 후 갱도로 돌아가지만, 장사정포의 위치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현대전에서 포병은 신속한 기동과 화력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데, 장사정포와 갱도 진지는 이를 포기했다. 한미 연합군이 대포병레이더로 위치를 파악한 뒤, 갱도 진지를 부술 수 있는 무기를 투입하면 대응이 가능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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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군이 갱도 진지를 무력화하려면 벙커 버스터를 투하하거나 무인기로 갱도 입구를 파괴해야 한다. 하지만 북한군의 강력한 저고도 방공망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제압 과정에서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위험이 높아진 셈이다. 1분 1초가 중요한 장사정포 제압작전에서 약간의 작전 지연만으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북한 황해남도 해안과 맞닿은 서북도서 주둔 해병대는 갱도 진지에 있는 해안포를 제압하고자 이스라엘산 스파이크 미사일을 배치했다. 하지만 휴전선 일대에 포진한 갱도 진지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방법은 마땅치 않았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북한군 방사포들이 가상 표적을 향해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북한군 방사포들이 가상 표적을 향해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장사정포 제압작전 선두주자 역할
전술지대지유도무기 개발이 시작된 것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직후였다. 북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고자 이명박 정부는 ‘번개 사업’을 시작한다.

대통령 특명사업으로 진행된 ‘번개 사업’은 순항미사일급 정확도를 갖추고, 갱도 진지를 파괴할 수 있는 관통력을 보유한 전술 탄도미사일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2012년 5월 비공개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일반 무기체계 개발 사업으로 전환됐다. 2017년 10월 국회 국방위원들을 대상으로 2발의 시험사격 장면을 공개했는데, 164㎞를 날아가 모의 표적에 명중했다.

갱도 진지를 파괴하는 관통력 등은 검증이 빠르게 이뤄졌다. 하지만 미 군용 GPS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 지연과 북한 전자전에 대비한 항재밍 문제 등으로 양산이 지연됐다. 2013년까지만 해도 2019년에는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군은 전망했지만, 미 군용 GPS가 연합암호장비로 분류돼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한 채 미국 정부의 대외군사판매(FMS) 절차와 동일하게 군용 GPS 도입을 추진하면 될 것으로 판단, 사업이 지연됐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가상 표적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가상 표적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은폐된 진지에서 운용하는 고정형(배치-1)과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를 활용하는 이동형(배치-2)로 나뉜다. 미사일과 발사관, 발사대, 방사통제소로 구성된다.
고정형은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갱도를, 이동형은 300㎜ 방사포와 고정식 탄도미사일 진지를 공격한다. 고정형을 먼저 전력화하며, 이동형도 2020년대 중반쯤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미사일 1발의 가격은 8억원. 공군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 가격이 20억 원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저렴한 값이다.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 구축한 갱도 진지들을 무력화하려면 상당한 수량의 미사일이 필요한데, 한정된 예산으로 소요량을 확보하려면 단가를 낮춰야 한다.

기존에 확보된 기술과 장비들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 절감을 추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현무 탄도미사일, 해성 대함미사일 등을 개발하면서 얻은 경험과 기술이 적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사거리가 190㎞로 알려진 고정형은 1개의 발사대에서 수초 이내에 4발을 발사할 수 있다. 침투관통형 열압력탄을 탑재한다. 약 300㎞의 사거리를 갖는 이동형은 2발을 쏠 수 있으며, 침투관통형 열압력탄 외에 일반 고폭탄 발사도 가능하다.

열압력탄은 표적에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충격파를 이용해 표적을 파괴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탄두다. 파편을 이용한 탄두보다 살상반경이 넓고, 실내에서 폭발하면 내부에 있는 사람은 충격파로 사망하고 시설들은 파괴된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북한군 갱도 진지에 명중하면 진지 안의 포병과 화기, 탄약 등은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북한군도 이런 위협을 인식하고 갱도와 벙커를 보강하고 있다. 2017년 5월 일본의 대북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는 “북한군이 순항미사일 등의 공격에 대비해 갱도 입구로부터 5m 앞, 갱도 문 높이보다 3m 높은 방호벽을 마대나 흙으로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1개의 발사대에서 수초 이내에 전술지대지유도무기 4발을 동일한 갱도 진지로 발사하면 아무리 튼튼한 갱도 진지도 버텨내기 어렵다. 완파를 면해도 진지나 연결 통로 내부에 금이 가거나 전기, 수도, 산소 공급이 끊어져 군사적 효용성을 잃어버린다.

북한군이 갱도에서 꺼낸 해안포를 조작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북한군이 갱도에서 꺼낸 해안포를 조작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암반으로 구성된 산을 이용한 갱도는 매우 깊은 곳에 건설되어 있어 파괴가 쉽지 않다. 갱도 출입구를 반복해 공격, 무력화하거나 갱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지역에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계속 발사하면 내부 인원은 생매장당하거나 질식사한다.
육군은 개전 초기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제압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 전력으로 초정밀 고위력 미사일을 앞세우고 있다. 현무 탄도미사일과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북한 전쟁지도부와 대량살상무기 시설, 장사정포 갱도 진지 등을 무력화한다.

하지만 북한이 대구경방사포와 전술지대지미사일로 평양-원산 이북 지역에서 수도권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술지대지유도무기로는 수도권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거리가 늘어난 이동형 유도무기가 배치되면 기존의 에이태킴스(ATACMS)와 더불어 북한 포병 제압 효과가 높아질 수 있지만, 이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감시정찰 능력과 정보 전달에 필요한 지휘통제 및 통신 능력 향상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KIA 맷 윌리엄스 감독과 FA 최형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이재국 기자] “먼저 고맙다(thank you)고 하더라. 자기도 KIA를 정말 좋아한다면서.”

KIA 맷 윌리엄스(55) 감독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최형우(37)에 대해 “구단에도 얘기했지만 최형우 선수에게 개인적으로도 얘기했다.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KIA의 마무리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스포츠타임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웃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 시즌 처음 본 최형우에 대해 어떤 타자로 느꼈느냐’는 질문에 “배팅 챔피언(타격왕) 아니냐”면서 “대단한 시즌(great season)을 보냈다. 파워히터이면서 타율도 좋다. 둘을 합친 하이브리드형 타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어떤 상황이 왔을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해하는 타자이며,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 타자라는 뜻이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4(522타수 185안타), 28홈런, 115타점, OPS 1.023(출루율 0.433+장타율 0.590)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타격왕은 삼성 마지막 시즌이던 2016년(0.376)에 이어 생애 두 번째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3할을 기록하고 있으며 통산타율 0.321이다. FA로 KIA 유니폼을 입은 지난 4년간 타율 0.335, 96홈런, 424타점을 올렸다.

내년이면 38세이기 때문에 4년 전 첫 FA 자격을 얻었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꾸준한 활약을 볼 때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를 다른 팀이 영입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에이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마당에 최형우마저 빠진다면 윌리엄스 감독은 당장 내년에 에이스와 4번타자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한다. FA 계약은 구단과 선수가 진행하는 비즈니스지만, 감독으로선 이런 상황이라면 난처할 수밖에 없다.

‘구단에 최형우 선수를 잡아달라고 간곡하게 요청을 했느냐’는 질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웃으면서 “구단 프런트와 자주 만난다. 그런 얘기는 조금씩 진행 중이긴 한데, 사실 구단과 형우에게 직접 얘기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형우에게도 얘기를 했지만, 스스로 가치를 증명했고 어느 팀이든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선수에게는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초이(choi)와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나 프런트와 얘기를 나눴을 때 '우리 팀에 너무나 중요한 선수이고 공격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 해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돌아와 줬으면 한다'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형우 선수는 뭐라고 대답하더냐’는 질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생큐라고 하더라”며 웃더니 "자기도 KIA를 정말 좋아한다고는 했는데, 나중에 다시 연락주겠다고 하더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내년에도 당연히 34번(최형우 번호)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 KIA 맷 윌리엄스 감독(왼쪽)이 스포티비뉴스 이재국 기자와 스포츠타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포츠타임
KIA 조계현 단장은 이에 앞서 26일 광주에서 최형우의 에이전트와 처음 만났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주고받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원한다는 공감대는 형성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스포츠타임과 인터뷰를 끝낸 뒤 곧바로 조계현 단장의 연락을 받고 미팅을 위해 구단 사무실로 향했다.

최형우는 FA 계약 협상 상황에 대해 “잘 되겠죠”라며 웃으면서 “난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에이전트가 알아서 잘 진행하지 않겠느냐”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KBO리그에서 한 시즌을 마친 윌리엄스 감독의 소회와 그가 느낀 KIA 야구, 한국 야구, 그리고 한국 음식과 문화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영상 인터뷰는 다음주 스포츠타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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