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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부장 작성일21-02-26 08:52 조회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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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환경 오염에 병들어가는 지구
올해 지구종말시계 남은 시간은 ‘100초’
“기후 변화, 핵무기 등 지구 멸망 위협”
탐사로버, 화성 생명체 흔적 찾기 주력

아랍권 최초의 화성 탐사선 ‘아말’이 지난 9일 화성에 접근해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EPA]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기후 변화로 인해 시베리아에 유례 없는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고, 온대 지방에선 생각지도 못했던 북극 한파가 기습적으로 휘몰아친다. 화학물질 남용, 과잉 생산과 무분별한 소비로 늘어나는 쓰레기 더미에 지구 전역은 몸살을 앓는다.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문명의 이기는 지구의 까만 밤을 대낮처럼 밝혀주지만, 수백 년이 걸려도 없어지지 않을 방사능 폐기물을 끝없이 배출한다. 지구 전체를 날려버릴 가공할 만한 핵무기는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 발사될 태세를 갖춘 지 오래다.홀짝게임

태양계에서 유독 아름답고 강한 생명력을 뽐내왔던 푸른 색의 지구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인류의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종말시계에서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단 100초뿐이다. 미국 핵과학자회(BAS)가 매년 초 발표하는 이 시계는 지난 2019년 종말까지 2분을 남겨뒀으나, 지난해 20초를 더 전진해 단 100초만을 남겨뒀다. 지난 1월 발표된 올해 지구종말시계는 다행히도 지난해와 같은 100초 선을 유지했다.

BAS는 지구 멸망을 위협하는 중대 요소로 핵무기와 기후 변화를 꼽았다. 이들에 따르면 세계에는 현재 1만3000여개의 핵무기가 여전히 존재하고, 핵 보유국들은 핵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핵 군축 협상은 답보 상태여서 시간이 갈수록 핵전쟁 가능성은 점증하고 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마션’은 지구 멸망의 위기를 우주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인류에게 큰 영감을 줬다. 영화에서 화성 탐사대 대원 마크 와트니(맷 데이번 분)는 화성에서 모래 폭풍을 만나 고립된다. 탐사대는 그가 사망했다고 판단, 그를 남기고 지구로 복귀한다. 그러나 극적으로 생존한 와트니는 감자를 심어 식량과 산소 문제를 해결하고 1년 넘게 화성에서 버틴 끝에 지구에서 파견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다.


아랍권 최초의 화성 탐사선 아말호가 지난 9일 화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거리에서 한 시민이 기뻐하고 있다.[로이터]


▶100초 남은 지구 종말 시계…위기의 지구= 아직까지도 화성으로 갈 바엔 차라리 ‘붉은 죽음의 땅’으로 불리는 사하라 사막에서 거주하는 게 낫다는 게 지구인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지구 멸망 시계가 100초가 아닌 수 초를 남겨둔 시점이라면 지구 밖 이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 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에서 비롯된 우주 탐사는 달 착륙부터 시작해 탐사선을 태양계의 끄트머리까지 보내는데 성공했다. 또 화성에 탐사로버를 착륙시켜 수십억 바이트의 탐사 정보를 전송 받기에까지 이르렀다. 파란 지구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고등이 점멸하는 가운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붉은 화성을 향한 인류의 구애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구와 가까울 땐 5600만㎞, 멀 땐 4억100만㎞ 떨어진 화성에 닿으려는 인류의 노력은 태고적부터 계속돼 왔다. 인류는 1960년대 화성 탐사선을 처음 발사한 이래 60여년 간 화성 도전의 역사를 써내려왔다. 공교롭게도 이달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미국의 화성 탐사선이 모두 화성에 도달하면서 지구인들의 화성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태다.

UAE의 ‘아말(희망을 뜻하는 아랍어)’호는 지난 9일 화성 궤도에 진입했고, 중국의 ‘톈원 1호’는 10일, 미국의 ‘퍼서비어런스’는 18일 각각 궤도에 진입했다.

궤도 진입에 성공한 아말은 화성 시각으로 1년(687일)간 55시간마다 한 차례씩 화성을 공전하면서 상·하층부 대기 측정과 화성 표면 관측 및 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톈원 1호는 향후 약 3개월간 궤도를 돌며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착륙 예정지역의 지형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5~6월 소행성 등과의 충돌로 형성된 충돌 분지 중 태양계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할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는 궤도 진입 당일 대기권 진입, 하강, 착륙 등 까다로운 과정을 모두 통과해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 안착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의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해 전개되고 있다.[로이터]


▶화성 착륙한 탐사선, 물과 생명체 흔적 탐사에 ‘올인’=밤하늘에 붉게 빛나 ‘죽음의 행성’으로 불렸던 화성에 유독 인류가 주목하는 이유는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존재했을 가능성 때문이다. 그간의 탐사 활동으로 화성에 한때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탐지된 것이다. 최근 화성에 착륙한 탐사로버의 최우선 임무 역시 물과 생명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5번째 화성 탐사로버인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 존재했을지도 모를 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고 지구로 가져올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착륙 장소인 예제로 크레이터는 30억~40억년 전 강물이 흘러들던 삼각주로 추정돼 유기 분자와 기타 미생물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각국의 화성 탐사 경쟁이 불붙은 건 미국과 소련 간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무렵이다. 화성 근접비행에 처음 성공한 우주선은 1964년 11월 발사된 미국의 마리너 4호, 화성 궤도에 처음 진입(1971년)한 우주선 역시 미국의 마리너 9호로, 결과는 미국의 압도적 승리였다. 화성에 최초 착륙(1976년)한 우주선도 미국의 바이킹 1호, 착륙 후 최초 탐사 활동(1997년) 역시 미국의 탐사로버 소저너(1997년)였다. 2003년 탐사로버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화성에 한때 물이 있었다는 증거를 찾아내 전 지구를 흥분시켰다.

향후 주목할 점은 지금까지 각국 정부가 주도했던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민간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민간 최초로 우주 정거장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는데 성공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오는 2026년까지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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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이영애 측 “남편 방산업체의 지분도 0%대. 父 참전용사라 군인에 무조건 후원. 사업 청탁 없었다”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 방송

배우 이영애(위에서 두번째 사진 왼쪽) 측은 여야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낸 것을 두고 방산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남편 정호영 회장(맨 위 사진 왼쪽)으로 봤을 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이씨와 정 회장 모두 방위산업과 관계없다”고 일축했다.

이영애 측은 25일 연합뉴스에 “정 회장은 방산업체를 운영하지 않는다”며 “경영에서 손뗀 지 벌써 10여년이 지났다”고 전했다.

과거 운영한 방산업체의 지분도 0%대라는 게 이씨 측 전언이다. 정 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통신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측은 또 “이영애가 군인 가족이라 애착심이 있어서 과거부터 부사관 학교와 군인 가족 등을 계속 후원했다”고도 알렸다.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며. 정 회장의 아버지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군인으로 5·16 군사정변에 반대했던 전력이 있다는 게 이씨 측 설명이다.

이씨 측은 아울러 “가족 배경 때문에 이영애가 여야 의원 관계없이 군인이나 군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는 무조건 후원하고 예우하고 있다”며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에게 사업 청탁이나 그런 게 있었는지 확인해보라”고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2020년도)에 따르면 이영애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민의힘 정진석·한기호·신원식 의원에게 5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후원했다. 법에 따라 500만원까지 정치 후원금을 낼 수 있다. 이들 중 정 의원은 이영애의 시삼촌이다. 나머지 의원 3명은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방위 소속이다. 이에 중견 방위산업체인 한국레이컴의 오너였던 정 회장의 부인으로 이해 관계자임에도 부적절하게 후원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커졌었다. 실제로 정 회장은 최근까지도 연예매체를 비롯한 각종 언론에 한국레이컴 회장으로 소개됐었다.

한 의원은 뉴스1에 “이영애가 과거부터 군인들을 위한 행사에 참여하는 등 관심을 가져왔다”며 “3사관학교 동문 행사에서 이씨를 만난 뒤 친분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을 받아서 영광”이라고도 했다.

신 의원 “이영애씨 시아버지도 예비역 장성 출신으로 알고 있다”며 “예전부터 군에 관심이 많았고, 군 출신에게 후원을 한다고 해서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파워사다리

김 의원은 “이영애가 육사에도 한 적 있고, 기부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좋은 정치를 해달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후원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정 회장과 무관한 후원금일 뿐만 아니라 그의 사업과 국방위 역시 관련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 의원은 “정 회장의 직업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며 “어떤 사업을 하는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영애와도 알긴 하지만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배우니까 이해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과 한 의원도 “정 회장이 15년 전쯤 방위사업체를 정리했다”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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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전무 캐피탈마켓부문장 보직 해제
임기 수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후임자도 없어
“상여금 체계 놓고 CRO와 견해차 탓”
“미리 당겨 받자”…업계서는 드문 체계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의 김승현 전무가 올해 초 조직 개편에서 캐피탈마켓사업부문장에서 보직 해제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인력 변화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지만 임기를 수개월 남겨둔 데다 마땅한 후임자가 없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보직 해제를 단행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특히 김 전무가 수년간 이뤄낸 파생상품 영업 성과를 통해 한때 연봉킹이었다는 점에서 조직 내 알력싸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캐피탈마켓부문장 보직 해제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김승현 전무의 캐피탈마켓사업부문장직 보직 해제를 단행했다. 김 전무의 애초 임기는 오는 5월 말까지다.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이른바 고문직인 시너지추진위원회로 발령냈다.

업계 관계자는 “캐피탈마켓사업부문장직 대안이 없는 상황인 데다 아래 직원도 줄줄이 나간 상태라 부문장 보직 해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라며 “특히나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하고서는 부문장직 겸직과 보직 해제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IBK투자증권의 사업부문은 자산관리(WM), 캐피탈마켓(CM), 클라이언트솔루션(Client Solution), 투자은행(IB) 등 4개로 나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영업수익 8682억원 가운데 캐피탈마켓에서 발생한 영업수익이 6598억원(76%)으로 가장 많다.

최근 IBK투자증권은 파생상품 운용 및 세일즈를 확대하기 위해 최대 수익원인 캐피탈마켓 부문을 개편,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장 후임은 찾지 못한 상태라 현재 자산관리사업부문장인 김승완 전무가 겸직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파생상품 평가손이 났던 영향이 있다”며 “하지만 수년간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 해 실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보직을 해제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5월 임기 만료 후 인사발령을 내도 됐는데 무리하게 인사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지난 2012년 홀세일사업부문 장외파생상품센터장(상무보)으로 IBK투자증권에 입사했고, 2018년에는 IBK투자증권 조직개편과 함께 캐피탈마켓사업부문장(전무)으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장외파생상품 발행 성과로 IBK투자증권 내 고액연봉자로 꼽힌다.

2018년에는 김 전무가 16억8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퇴직금 정산액 10억6800만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으나, 기본급여 1억5300만원과 장외파생상품본부장 겸직 당시 장외파생상품 영업 성과를 인정받아 상여금 4억6500만원을 받았다. 2019년에도 급여 1억7900만원과 상여금 4억2300만원 등으로 6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조직 개편과 인력 변화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며 “기존 전략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보직 해제를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5월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빠른 쇄신을 원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여금 체계 문제

일각에서는 상여금 체계를 놓고 지난해 새로 부임했던 허영범 리스크관리본부장(CRO)과의 견해차로 김 전무가 보직 해제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허 본부장은 신영증권 출신으로 CRO, 프로덕트세일즈본부장 등을 거쳤고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와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다.

IBK투자증권은 ELS와 DLS 등 장외파생상품 발행에 있어서 수익을 인식하는 기준을 발행 시점으로 두고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컨대 3년 만기, 세전 연 6% 쿠폰을 지급하는 ELS 상품을 100억원어치 발행한다면, 채권과 함께 파생상품 운용을 통해서 금리를 맞추게 된다. 여기서 채권금리를 비롯해 파생상품 운용을 통한 수익률이 7%가 난다면 1%포인트의 수익이 난다. 1%포인트 수익, 3년간 3억원 수준의 수익을 예상하고 성과금 책정을 발행 시점 또는 중도상환 시점, 만기 등으로 정할 수 있다고 한다.

김 전무는 기존 IBK투자증권 상여금 체계로 받겠다고 주장했고, 이를 허 본부장이 반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3년간 일을 해야 하는 데 미리 월급을 당겨서 받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물론 그간 IBK투자증권에서 해왔던 체계이기 때문에 관행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CRO는 “과거에는 ELS 금리와 시장의 변동성, 채권금리 운용 수익을 따지면 추가 수익이 2~3%까지 났지만 현재는 1% 내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더구나 발행 시점의 수익은 확정된 게 아니라 시장 상황이 변하거나 헷지를 잘못하면 얼마든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급락으로 ELS 관련 손실을 크게 보면서 증권사들이 회계적 상으로 수익을 인식하되, 관리 회계상으로는 성과금 책정을 이연시켰다”며 “여전히 대부분 증권사가 ELS 발행과 관련된 성과금 책정 시점을 이연하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같은 사례는 드물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파생상품 평가손이 난 상태라 김 전무에 대해 구상권 청구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김 전무가 회사 측에 사직 의사까지 전한 것으로 안다”며 “회사 측에서는 구상권 청구를 고려해 우선 고문으로 발령냈다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변동성 확대 시장 환경 하에서 일부 상품 전략 편중 및 운용 규모의 과다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며 “파생상품 손실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성과급 산정 시 ELS 발행 관련 수익을 만기까지 분할해 수익을 인식하고 있으며, 분할 인식된 수익에 대한 성과급은 현재 및 잠재적 리스크를 고려해 수년간 이연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계약 상대방에 따라 다르다. 투자 목표 고려해 평가 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RO와의 견해차로 인한 보직 해제는 사실무근”이라며 “통상 운용부문장은 수익, CRO는 리스크관리의 측면에서 의견 상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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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보수 원외모임을 찾아 정부‧여당을 향해 “종북좌파가 아닌 그냥 ‘잡것’”이라고 비판했다. “왜 아직도 저들에게 ‘빨갱이’ 딱지를 붙이나. 지피지기(知彼知己)의 지피(知彼)가 안 되는 것”이라며 야당에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마포포럼'을 찾아 '싸움의 기술, 야당을 이기는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시사포커스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마포포럼'을 찾아 '싸움의 기술, 야당을 이기는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시사포커스 캡처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보수 원외 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일명 ’마포포럼‘) 세미나’를 찾아 ‘싸움의 기술, 여당을 이기는 전략’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해당 모임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중심으로 보수 원외 인사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솔직히 저는 지금 이 정당으로 정권 교체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연 진 전 교수는 “이 당은 지피지기 중 지기(知己), 즉 자기 객관화 능력이 없다.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으로 착각하고 중도층 생각을 안 하니 막말이 터져나온다”고 비판했다.

특히 “상대를 모르고 엉뚱한 곳을 공격한다”고 지적하는 과정에서 “(정부‧여당)저들은 그냥 ‘잡것’”이라고 표현해 장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입에서 그놈의 좌파, 빨갱이, 사회주의 같은 표현을 떼고 말하는 법부터 배워라”며 “저들은 좌파가 아니라 그냥 잡것인데, 엉뚱한 데 융단폭격을 하다 보니 제대로 된 비판이 안 되고 저 사람들을 아프게 하질 않는다. 팩트를 가지고 합리적인 이야기를 하라”고 말했다. “한강에 전선을 쳐야지 왜 낙동강에 전선을 치나. 정치적 메시지의 수신인 범위를 좁히는 워딩을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대안을 제시할 때 프레이밍이 중요하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좋은 예’로 들었다. 진 전 교수는 “바둑의 천재는 커제도, 이세돌도 아닌 바둑판을 발명한 사람”이라며 “저쪽에서 판을 잘 까는 사람은 이재명이다. 기본소득(이슈를) 확 던지고 깔아놓으니 누가 찬성이든 반대든 해야 하고 그 판 위에서 놀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게 되든 안 되든 이 지사는 잃을 게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을 놓고 이낙연‧정세균‧임종석‧김경수 등 여권 대선주자뿐 아니라 유승민‧원희룡‧홍준표 등 야권 대선주자까지 모두 논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진 전 교수는 “저들은 강성 지지층을 흥분시켜야 해서 항상 새로운 적을 개발한다. 그들 프레임 안에 들어가면 진다. 저들이 어떤 속셈으로 어떤 프레임을 까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검찰 인사를 놓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청와대 이견이 표출된 데 대해선 “대통령이 그냥 ‘핫바지’가 됐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제가 볼 땐 이 나라 어느 단위에서 국정농단을 하고 있고, 대통령은 ‘노(no)’라고 못 하고 끌려가고 있다. 대통령은 꼭두각시로 세워놓고 그냥 (여당)자기들이 다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4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시대는 지났다”라고 한 표현을 들며 “그말 듣고 ‘와, 대단하다’ 싶었다. 막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대선 출마에 뜻이 있다면)지금 사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7월까지가 임기인데, 이걸 채우는 것보다 ‘이건 아니다’라는 신호를 확실히 주는 게 그림도 좋지 않을까”라고 평가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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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개장전]]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p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 여파에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 25일 급등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여파를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61.36포인트(1.76%) 내린 3만1400.5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96.19포인트(2.45%) 하락한 3829.30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내린 1만311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8% 하락해 큰 폭 내렸다.

미국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이다. 하루만에 10bp 이상 급등해 1.5% 를 돌파했다. 장중 1.556%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금리 상승은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다. 전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확대에 힘 입어 3% 이상 급등했는데 금리가 오르면 미국으로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기술주에 특히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믿을 구석은 현재의 금리 상승이 긴축 때문이 아닌,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여파라는 점이다. 실제 전날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3만건으로 다우존스 예상치(84만5000건)을 밑돈 것이 금리 상승을 더 부추겼다는 해석이 있다.


금리 이미지 / 사진제공=게티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은 시장에 일시 충격은 줄수 있지만 절대적인 악재는 아니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파월 연준 의장 등이 언급했듯 미국 금리의 상승 요인이 긴축 문제가 아니라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과정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여전히 금리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낮고, 장기 실업자가 많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큰 폭 하락하더라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 중심으로 반등을 하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저금리 환경에 적응해왔기 때문에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에 증시 변동성도 함께 커진 것"이라며 "그러나 본질적으로 최근 금리 상승은 경기회복 신호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도 곧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고, 모멘텀을 인지하고 금리 상승속도가 제어된다면 코스피는 다시 강한 상승추세를 재개할 것"이라며 "최근 조정은 속도의 문제지, 방향성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코스피 3000 이하에서는 비중 확대, 분할매수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파워볼게임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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