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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부장 작성일21-03-05 13:06 조회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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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이유 ‘집값 상승’(40%)·‘효과 없음’(7%)·‘서민 피해’(6%) 등
“내집 마련, 영영 어려워” 23%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서울 일대 모습. 서울신문 DB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을 내놨음에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4개월 전보다 6%포인트 오른 수치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부정 평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집값 상승(40%), 효과 없음(7%), 풍선효과(6%), 서민 피해(6%) 등이 주로 꼽혔다.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11%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자 중 무주택자들에게 예상되는 내 집 마련 시기를 물은 결과, 24%가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영영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도 23%에 달했다. ‘5∼10년이 걸릴 것’이라는 응답도 23%로 같았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으로는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61%였다. 내릴 것이라는 예상은 13%, 변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17%였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와 관련해서도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고 내릴 것이란 답변이 8%, 변화 없을 것이란 답이 2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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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윤순영의 자연 관찰 일기
한강하구와 김포평야 만나는 생태 요충,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사라질 위기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평야에서 고층아파트를 배경으로 참매가 사냥한 비둘기를 움켜쥐고 날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평야는 서울과 인천을 경계로 두고 도심에 유일하게 남은 드넓은 평야다. 그러나 거센 개발압력에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발표되었다.

또 주민이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부천시는 인천시 계양구, 서울시 강서구와 협약을 맺어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소각장을 광역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장동 일원의 평야는 도심에 살아있는 자연생태의 보고이다.

한강하구와 김포평야의 생태환경을 서해안의 생태 축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개발로 인해 대장동 평야는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이른 새벽 동이 틀 무렵이면 재두루미가 대장동 평야를 제일 먼저 찾아온다. 대장동 평야는 김포시 홍도평야와 함께 한강하구에 남은 이들의 유일한 월동지다.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재두루미, 황새, 큰기러기를 비롯해 참매, 매, 잿빛개구리매, 새매, 털발말똥가리, 큰말똥가리, 쇠황조롱이, 황조롱이 등 다양한 맹금류가 찾아온다. 1월에는 진귀한 초원수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멸종위기 야생물 2급 쇠황조롱이 암컷.



쇠황조롱이 수컷이 사냥을 했다.


겨울이 되면 도심에서 활동하던 비둘기 600여 마리가 무리를 이뤄 대장동 평야에 모여든다. 농경지에 떨어진 볍씨는 비둘기가 놓치기 힘든 먹이이고 맹금류들은 이곳에 날아드는 비둘기를 그냥 둘 리 없다.

오전 10시께 비둘기들이 어김없이 대장동 평야로 날아든다. 참매와 매, 잿빛개구리매, 새매의 사냥이 시작된다. 비둘기 무리를 바로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을 취하게 한 다음 경계가 느슨할 때 급습한다. 쫓고 쫓기는 상황이 매일 반복된다.

참매의 사냥 모습



참매의 급습에 놀란 비둘기가 하늘로 치솟는다.



사냥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참매는 낮게 수평 비행하며 사냥감이 노출되지 않게 수풀 사이를 지나간다.



수풀 사이로 낮게 수평 비행하면서 사냥감 비둘기를 먹을 장소를 찾는다.



웬일인지 훤히 보이는 논바닥에 앉아 주변을 매섭게 살피며 사냥한 비둘기의 깃털을 뜯어내는 참매.



사냥감의 내장부터 먹는다.동행복권파워볼



트인 장소가 불안했던지 은밀한 곳으로 사냥감을 옮긴다.


비둘기들은 사냥을 당하면서도 대장동 평야의 풍부한 먹거리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참매의 사냥이 시작되었다. 수백 마리의 비둘기들이 하늘로 치솟고 참매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냥에 성공한다.

급습할 때 눈에 띄지 않도록 논고랑을 타고 유령처럼 다가가기 때문에 비둘기는 물론 관찰자인 필자도 볼 수가 없다. 놀란 비둘기들이 하늘로 치솟으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사냥이 끝난 것을 알아차린다.


매(왼쪽 위)가 하늘에 나타나자 도망치기 바쁜 비둘기들. 참매와 달리 매는 하늘 위에서 공격한다.



비둘기를 추격하는 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참매는 땅으로 내려오면서 바닥의 비둘기를 낚아채고 매는 하늘에서 낚아챈다. 참매는 사냥감을 잡은 뒤 확 트인 평야로 높게 비행하지 않고 아주 낮게 수평 비행하며 대장동 마을로 향한다. 시골 가옥이 그대로 남아 있어 으슥한 뒤뜰에 숨어 경쟁자나 사람의 방해를 피해 안전하게 먹이를 먹는다.

매가 하늘을 선회하면 비둘기들이 놀라 달아난다. 이때 비둘기 무리를 쫓아가 주변에서 혼란스럽게 비행하면서 수백 마리의 비둘기 무리를 분산시킨 다음 정해진 사냥감을 맹렬히 추격하여 사냥한다. 이때 비둘기와 뒤섞여 매를 분간하기 어렵다. 매도 사방이 훤히 보이는 평야보다 시골 가옥의 뒤뜰 안 수풀로 숨어 사냥감을 먹는다.


털발말똥가리는 가끔 비둘기에게 접근하지만 사냥에 성공하진 못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사냥감을 강탈하기 위해 하늘을 선회하며 땅바닥을 살피는 털발말똥가리.



털발말똥가리가 오랜 시간 잠복해 비둘기를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이곳에 맹금류 사이에선 털발말똥가리가 최상위 강탈자다. 사냥터 주변에 털발말똥가리가 나타났다는 건 참매와 매의 사냥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털발말똥가리는 민첩하지 못해 비둘기를 쉽게 사냥할 수 없기에 비둘기들은 경계를 하면서도 큰 위협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는 것 같다. 그렇지만 털발말똥가리도 나름대로 사냥술을 개발했다. 논두렁 풀숲에 숨어 비둘기가 코앞에 다가와 내려앉을 때까지 기다리다 급습하여 붙잡는다.


수풀 사이로 낮게 비행하며 사냥감을 찾는 잿빛개구리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비행을 멈추고 잠시 정지비행을 한다. 수풀에 숨어있던 비둘기를 발견했다.


참매와 매의 사냥을 비교하며 관찰할 기회는 흔하지 않다. 참매와 매의 사냥기법이 달라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훤히 보이는 하늘에서 빠른 속도로 추격해 낚아채는 매의 사냥보다 유령처럼 나타나 급습하는 참매의 사냥이 좀 더 효과적인 것 같다. 한 달간 대장동 평야에서 관찰한 결과 참매는 약 80%, 매는 70%의 사냥 성공률을 보였다. 참매의 사냥이 더 뛰어나다. 매는 철새 이동 시기에 지친 새들을 골라 사냥하기도 한다.


비둘기를 향해 달려드는 잿빛개구리매.



잿빛개구리매가 비둘기 사냥에 성공했다.



사냥감을 붙들고 유유히 날아가는 잿빛개구리매의 뒷모습.


잿빛개구리매와 새매는 비둘기보다 조금 더 크지만 몸무게가 300g 정도 되는 비둘기를 사냥하기도 한다. 사냥하더라도 사냥감이 무거워 멀리 가지고 날아가지 않는다. 비둘기의 숨통을 바로 끊어놓지도 못한다. 이런 모습을 털발말똥가리, 참매, 매가 발견하면 그냥 놔둘 리 없다. 강탈하려 달려드는 모습에 놀란 잿빛개구리매나 새매가 사냥감을 놓는 순간 죽음의 문턱에 서 있던 비둘기가 도망치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


새매가 비둘기를 사냥했다. 새매와 비둘기는 크기가 비슷하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김영환 제공.



대장동 평야엔 어린 매도 가끔 나타나 사냥한다.


오후 4시가 넘으면 대장동 평야는 조용해진다. 비둘기 무리가 먹이 먹기를 끝내고 도심으로 날아간다. 맹금류들도 이 시간에 사냥을 마감한다.파워사다리

완연한 봄이 오면 비둘기들은 도심에서 번식한다. 대장동 평야가 훼손되지 않는다면 올겨울 다시 맹금류의 사냥이 벌어질 것이다. 도심의 보기 드문 장관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글·사진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한겨레 환경생태웹진 ‘물바람숲’ 필자. 촬영 디렉터 이경희, 김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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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운동화 받은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으로부터 빨간 운동화를 받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3.5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이동환 기자 = 원외 인사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5일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선거 지원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반드시 단일화를 넘어서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이겨야 할 역사적 책무를 느끼고 있다"며 "의원들과 전국 당협위원장들의 진심을 담은 도움이 없이는 선거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구청 등 지자체에서 나오는 몇 푼의 지원금이 각종 단체장들에게는 큰 부담과 족쇄가 된다"며 "사실상 관권 선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오 후보는 오후에는 화상으로 진행되는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회의에도 참석해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이날 의총에 앞서 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다시 하나 되는 대한민국, 다시 뛰는 심장 서울을 위하여"라고 방명록에 썼다.

박형준 후보는 의총에서 "이번 선거는 지역선거가 아닌 전국 선거일 수밖에 없고, 다음 대선을 위한 교두보라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부산에서 동남풍을 불러일으켜 서울 선거까지 도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은 부산 시장 선거와 관련해서 여러 정치공학적 수를 쓸 것"이라며 "당당히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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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 형사재판 판결문은 채택
오는 30일 2차 공판서 최종변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위 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최강욱(53) 열린민주당 대표의 첫 공판에서 재판부가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문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상연)는 5일 오전 진행된 최 대표의 선거법위반 첫 공판기일에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 교수의 1심 판결문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 대표가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제공해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사건의 경우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증거로 채택하기로 했다. 최 대표가 제공한 인턴확인서도 증거로 채택됐다.

검찰은 “(정 교수 판결문에) 이 사건 범죄 사실과 동종 범행이 있기 때문에 관련성이 있다”면서 “행위의 태양이나 방법이 매우 유사하게 있었고, 그와 관련해 유죄 판결이 선고된 거라 그걸 보여드리도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대표 측은 “피고인 범죄의 구성요건은 발언 내용이 허위냐 아니냐 이 부분에서 다퉈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 교수 사건이나 (최 대표의) 업무방해죄 관련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과는 상관이 없다”면서 “두 사건 모두 피고인의 발언 이후 선고가 났기 때문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다음 재판 기일을 지정하고 이날 증거 조사와 최종변론을 모두 진행하기로 했다. 최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최 대표는 “인턴확인서와 관련한 형사재판과 이 재판은 사실은 완전히 다른 사건”이라면서 “(형사재판에서) 인턴 활동 자체를 한 사실이 없다고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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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최고위원회의서 윤석열 성토 이어져
이낙연 "尹, 검찰에 끼친 영향 냉철한 평가 받을 것"
김태년 "편견, 무책임, 자기도취 빠진 尹 결말 뻔해"
노웅래 "이용만 당하고 사라진 황교안 전철 밟을 것"
野도 비판 "기다렸단 듯 러브콜…당 존립 근거 해소"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기획사퇴' 성토에 화력을 집중했다. 또한 야권 정치인으로 규정하며 '적폐의 소모품'이 될 거라고 깎아내렸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목소리로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이낙연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은 중수청(수사청) 대안을 스스로 제안한 지 하루 만에 총장직을 사퇴했다. 공직자로서 상식적이지 않고 뜬금없는 처신"이라며 "더구나 수사·기소 분리는 그 자신도 국회에서 동의한 바 있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사퇴 직전 움직임과 사퇴의 변은 정치선언으로 보였다. 검찰총장 재임시절부터 선택적 수사와 선택적 기소 논란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격렬한 시비를 일으키더니 사퇴도 그렇게 했다"라며 "그가 검찰에 끼친 영향은 냉철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은 정치 개시를 위해 미리 기획한 행보로밖에 읽히지 않는다"라며 "법치는 명분에 불과했고, 일부 정치검사의 기득권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해 검찰조직을 이용해왔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은 검찰 역사에서 권력욕에 취해 검찰총장의 직위를 이용한 최악의 총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권력욕 하나로 정치해보겠다는 윤석열 전 총장은 조만간 정치판에 뛰어들 거로 보인다. 그러나 편견, 무책임, 자기도취에 빠진 윤석열식 야망 정치가 보여줄 결말은 뻔하다"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떠나며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1.03.04. yesphoto@newsis.com
노웅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총장의 사퇴는 한마디로 배신행위"라며 "야당발 기획사퇴의 뒤에 누가 있는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적폐무리와 손잡아도 결국 소모품으로 이용만 당하고 사라진 이회창, 황교안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다시 한번 윤 전 총장의 기획사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국민을 배신한 정치검찰의 말로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겨눴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구밀복검'이라는 말이 있다. 입에 꿀을 바르고 뱃속엔 칼을 품는다는 말이다. 윤석열 전 총장의 사의표명은 구밀복검보다 더 나쁜 '구검복밀'이다. 입밖으론 검찰주의자를 내세우며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주장하지만 내심으론 달콤한 정치적 탐욕을 꿰어왔음이 드러났다. 그의 표리부동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직격했다.

기소·수사권 완전 분리를 목표로 한 검찰개혁 시즌2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윤석열은) 역대급 편파수사, 제식구감싸기로 검찰개혁이 얼마나 절박한지 국민을 각성시켰다"라며 "검찰개혁의 도도한 흐름은 정치검찰의 저항이나 검언유착으로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찰개혁의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검찰은 (개혁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입법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오욕으로 점철된 사법시스템을 바꾸는 건 정치의 영역"이라며 "기소독점한 막강한 검찰이 정치까지 나서면 민주주의는 흔들린다. 검찰개혁은 흔들리는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5. photo@newsis.com
민주당은 윤 전 총장 사퇴를 대하는 야당의 태도에도 쓴소리를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총장은 뜬금없는 사퇴로 준비된 정치인이 됐다"라며 "정치인이 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겨냥헀다. 그는 "제1야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러브콜을 전방위적으로 보내면서 수장 없는 검찰에 대해서는 걱정 한마디 없었다"라며 "정부 비난으로만 일관하는 제1야당의 무책임하고 정략적인 태도에 많은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1야당이 보여야 할 최소한의 자존심이나 형식적 여유조차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자당 소속 예비대권주자를 의식한 최소한의 배려를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자당 소속 정치인을 무시하는 태도는 당 존립 근거를 해소할 뿐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최소한의 검찰개혁 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무소불위의 과거 검찰을 지지하는 듯한, 철저히 검찰 기득권을 지키려는 태도를 보여 많은 국민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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