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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부장 작성일20-06-29 11:03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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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해태 타이거즈는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며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전설의 왕조였다. 원년인 1982년에는 6개 구단 중 4위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1980년대 5차례, 1990년대 4차례 정상을 밟으며 KBO리그 역대 최다우승팀으로 거듭났다.

해태에는 우승 트로피만큼이나 쟁쟁한 슈퍼스타들이 많았다. ‘우승 청부사’ 김응룡 감독을 필두로 선동열과 이종범, 김봉연, 김성한, 이순철, 장채근, 조계현, 이강철, 임창용 등이 왕조를 수놓았다. 또, 가을만 되면 유독 강해졌던 김정수와 박철우, 신동수, 송유석 등은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를 뒷받침했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왕조라는 타이틀이 붙었던 해태도 세상의 모든 이치처럼 영원한 제국일 순 없었다. 1990년대 말 IMF 금융위기로 모기업이 어려워지면서 존폐 위기를 맞았다. 왕조를 지탱했던 선수들을 현금 트레이드로 내보내며 명맥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결국 2001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화려한 영광을 뒤로하고 퇴장한 해태 왕조는 그러나 KBO리그 곳곳으로 적지 않은 유산을 남겼다. 전설 속의 선수들은 이제 지도자와 행정가 등으로 변신해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는 후신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에게도 전수돼 2009년과 2017년 우승을 낳았다.

해태 왕조의 유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아버지 세대의 DNA를 물려받은 해태 주니어들이 이제 어엿한 주축으로 성장해 KBO리그를 수놓고 있다.


▲ 키움 이정후와 이종범 부자(윗줄 왼쪽부터) 그리고 두산 박세혁과 박철우 부자(아랫줄 왼쪽부터). 이종범은 1997년 한국시리즈 MVP를, 박철우는 1989년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할 당시의 모습. ⓒ한희재 기자, KBO
대표적인 해태 주니어는 바로 ‘이종범 아들’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와 ‘박철우 아들’ 박세혁(30·두산 베어스)이다.

야구인 2세로 먼저 이름을 알린 둘은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7년 데뷔한 이정후는 3년 연속 3할 타율을 앞세워 키움은 물론 국가대표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박세혁 역시 마찬가지. 그간 양의지라는 그늘 아래서 가려져 있던 박세혁은 지난해 주전 안방마님으로 도약한 뒤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야구인 2세 열풍을 선도했다.

그리고 최근 KBO리그에선 또 하나의 해태 주니어가 뒤늦은 등장을 알렸다. 주인공은 ‘이순철 아들’ 이성곤(28·삼성 라이온즈). 2014년 두산에서 데뷔한 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던 이성곤은 26~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잠재력을 꽃피웠다.

사실상 ‘이성곤 시리즈’로 불려도 될 만큼의 활약이었다. 시작은 우연에서 비롯됐다. 이성곤은 동료 내야수 박계범이 26일 1차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1루수로 급히 투입됐다. 그리고 0-0으로 맞선 6회초 롯데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면서 이성곤 시리즈의 서막을 알렸다.

활약은 주말 내내 계속됐다. 이성곤은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27일 경기에서 2회초 다시 한 번 솔로홈런을 때려내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이어 안타와 2루타도 추가해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4번 1루수로 나온 28일 경기에선 1회초 1타점 우전안타를 기록하고 주전 입지를 굳혔다.

1~3차전 내리 선제 타점을 올린 이성곤을 먼발치에서 묵묵히 지켜본 이는 이순철 SBS 해설위원이었다. 이 위원은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들이 7년간 고생을 참 많이 했는데 뜻깊은 홈런을 기록해서 기쁘다. 이 감각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오래 유지하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 삼성 이성곤(왼쪽)과 이순철 부자. ⓒ고봉준 기자, 한희재 기자
그간 숨겨왔던 속마음도 함께 내비쳤다. 이 위원은 “사실 다른 야구인 2세들을 보면서 부러움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아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야구인 부자(父子)로서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자신은 물론 아들도 다른 부자들과 끊임없이 비교를 당하면서 겪었을 어려움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성곤은 이번 3연전 활약을 통해 자신 역시 해태 왕조의 자랑스러운 유산임을 증명해냈다. 이정후와 박세혁 그리고 이성곤은 나이는 물론 소속팀과 포지션도 모두 다르지만, 이제 해태 주니어라는 교집합 안에서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가게 됐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벌써 20년이 되어 가는 해태 왕조. 영광의 잔상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지만, 해태 왕조의 숨결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머물고 있다. 조용하면서도 강렬하게 말이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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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와중에 28일(현지시간)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7월12일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 출구 조사 결과, 재선에 도전하는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41.8%를 득표해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야권인 시민연합 후보인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은 30.4%로 2위를 차지했다. TV 예능 프로그램 사회자 출신으로 대선에 뛰어든 무소속 시몬 호와브니아 후보는 13.3%, 극우 민족주의자 성향 크시슈토프 보사크 후보는 7.4%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투표율은 2015년 대선의 49%보다 14%포인트 오른 63%로 조사됐다.

두다 대통령은 대선을 나흘 앞둔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독일에서 감축하는 미군 가운데 1000명의 폴란드 배치 약속을 받아냈으나 과반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출구 조사 예측이 맞다면, 어느 후보도 과반을 득표하지 못함에 따라 7월12일 결선 투표가 치러질 전망이다.

두다 대통령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연설에서 과반에는 실패했지만 2015년 대선보다 많은 득표를 했다면서 “5년간 공격받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끝에 얻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1차 투표 결과는 우리 사회의 58%가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파 민족주의·포퓰리즘 성향인 법과정의당은 2015년 집권 후 사법 장악 논란 등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다는 비판을 받으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거듭 충돌해왔다. 폴란드 정치에서 실권은 총리가 쥐고 있지만, 야권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법과정의당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전망이다. 대통령이 의회가 만든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다 대통령은 법과정의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중소도시와 시골, 가톨릭 보수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바르샤바, 그단스크 등 대도시와 중산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1차 투표에서 3위를 한 호와브니아 후보를 지지한 표는 상당수 트샤스코프스키 시장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결선에서 두 사람의 승리 가능성은 50 대 50이라고 봤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news24 고수진 기자] 개그맨 강재준이 숨겨뒀던 가창력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강재준은 28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땅콩'으로 출연, '오징어'와 Y2K의 ‘헤어진 후에’를 열창하며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강재준은 김정민의 ‘무한지애’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개그 실력 뒤에 숨겨둔 매력적인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 남다른 흥의 묵직한 가창력이 무대를 꽉 채웠다.

가면을 벗은 뒤 아내 이은형에게 출연 사실을 비밀로 했다며 "아내한테는 끝까지 비밀로 하려고 연습할 때 지하 주차장 차 안에서 연습하다가 경비 아저씨에게 ‘좀 조용히 해주세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 천상 개그맨 강재준.

그는 29일 오전 eNEWS24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갖고 '복면가왕' 출연 소감과 그 후일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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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아내 이은형에게 깜짝 선물을 안겼다. 반응은 어땠나?

"어제(28일) '복면가왕' 본방송 시간에 난 촬영 스케줄이 있어서 같이 있을 수 없었다. 아내에게 내 절친한 친구이자 배우 김기남이 나온다면서 꼭 보라고 했다.(웃음) 일 마치고 집에 들어갔는데 아내가 계속 웃더라. 그리고 내가 워낙 몸에 열이 많고 계절도 계절이다보니 어쩔수 없이 요즘 각방을 썼는데 오랜만에 한 침대에서 잤다. 아내가 말은 안하고 웃기만 하더니 자기 직전에 울더라."

-아내가 우는걸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연애할 땐 노래를 많이 불러줬다. 특히 노을 '청혼' 같이 달달한 곡들. (이)은형이도 내가 노래 잘 부르는걸 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서로 일도 바쁘고 또 연애 때랑 다르게 좀 오글거리는 것도 있다보니 그런 걸 잊고 산 것 같다. 미안하면서도 이 기회를 빌어 다시금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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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출연하면서 몇 라운드까지 예상했나?

"워낙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고 출연을 늘 꿈꿨다. 그랬기 때문에 우승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즐기고자 했다. 무엇보다 맞붙었던 오징어 님이 딱 들어보니 가수시더라. 듣자마자 단념하고 그저 무대 위에서 노래를 잘 불러보고자 했다."

-최근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부터 '복면가왕'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말도 안되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우리 부부가 워낙 남들과는 다르게 특이하게 살다보니 콩트 같다고, 짜고하는거 같단 반응도 있더라. 하하. 그런데 정말 우리 부부 모습이 그렇다. 그래서 가끔은 우리 부부가 서로 너무 편해지다보니 내가 아내한테 나오는 표정이나 행동이 못되게 보일 때도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조차 서로 너무 사랑하고 편하고 또 개그맨 부부다보니 웃기려는 욕심이 앞서서 그렇다. 방송 속 남편으로서, 또 개그맨으로서 내 모습을 보면서 새롭기도 하고 배우는 부분도 참 많은 요즘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하나파워볼

-늘 함께 해주는 아내 이은형에게도 한마디 해달라.

"아내는 늘 댓글을 다 본다. 좋은 반응에는 힘을 얻고 안 좋은 반응에는 상처도 그만큼 많이 받는다. 하지만 항상 내가 곁에서 늘 그랬듯 든든하게 지켜줄테니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낙연의 당권-대권 도전과 민주당 176석의 선택
민주당 최대 계파 친문 분석

2017년 5월10일 오전, 기자는 이낙연(NY) 당시 전남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날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인사로 그를 국무총리에 내정했다는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었다. 다행히 그는 걸려오는 전화를 가급적 받고 있었다. 첫 대답은 역시 이낙연다웠다. "공식적으로 할 말이 없다." '만약 총리 내정이 사실이라면' 어떤 의미냐고 다시 물었다. "호남을 국정 동반자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 발언의) 이행 과정일 것"이라고 했다. 이때 그는 이미 서울행 KTX에 몸을 실은 상태였다. 승객들이 불편해할까 봐 객실을 나와 복도 접이식 의자에 앉은 채였다.

3년 후 그는 4·15 총선에서 '야권 잠룡' 황교안을 꺾었고, 6월 현재 거대 여당의 유력한 당권 및 대권주자로 떠올랐다. 극적인 '레벨업'이다. 그가 다음 스테이지를 위해 꼭 손에 넣어야 할 마법카드가 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親文)'의 선택이다.

21대 총선은 '친문 선거'였다.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공식적으로 친문 아닌 이는 별로 없다고 봐야 한다. 현재 176명, 박병석 국회의장(무소속)을 포함해 177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다수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약속하며 표를 얻었다. 이들은 △가장 좁게는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던 핵심 친문인 '진문(眞文)' △넓게는 문 대통령과 인간적·정치적 인연을 다양하게 맺은 '친문' △더 넓게는 문 대통령과 특별한 친소관계가 없지만 민주당에 영입된 초선 의원들의 '신친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낙연 의원(오른쪽부터)이 6월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문, '文 뒷받침' 명분에 '친NY' 될 수도

기존 정치 문법에 따르면 세 그룹을 합해 최소 60명, 최대 90~100여 명으로 분석된다. 이 숫자는 유동적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오르면 친문을 자처하는 의원도 늘어날 것이다. 신친문 즉 초선을 제외한 재선 이상급은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당권파', 친문을 자처하는 '부엉이모임', '더미래(더좋은미래)' 소속 등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일부는 복수의 그룹에 중첩되기도 한다. 어쨌든 이들이 민주당의 주류다.

다른 관점도 있다. 176명 대다수를 넓은 의미의 친문으로 보면, 당내의 이른바 비문(非文)과 반문(反文)이라는 별도의 세력분포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주류'와 '비주류'가 있을 뿐이다. 주류 중에서도 '신주류'와 '구주류'로 다시 나뉜다. 구주류는 2016년 총선, 멀게는 문 대통령 첫 대권 도전의 해였던 2012년 총선에 당선되고 2017년 대선캠프 핵심 보직에도 앉았던 인사들이다. 경력에서 보듯 친노에 뿌리를 두고, 재선 이상 3~4선 중진인 경우가 많다. 거칠게 말하면 당권파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이 김태년 원내대표를 밀었다.

중진 가운데 일부와, 초선 중심 신친문이 신주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이번에 초선으로 등원한 이들이 포함된다. 6월 현재 이 같은 구별짓기 활동은 많이 줄어들었다. 외부 여건의 변화도 있고 내부 움직임도 있다. 외부에선 코로나19 여파가 크다. 남북관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도 엄중하다. 이 와중에 계파 줄세우기 같은 구태를 보여줄 수 없다는 이심전심이 내부에 형성됐다. 권력지향적 계파로서 친문이 부각되는 데 대한 부담이 있다.

하지만 8월 전당대회가 다가온다. 친문 즉, 주류의 선택은 다시 당내 이슈로 떠오른다. 이낙연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와 대권 도전을 '상수'로, 친문의 분화와 선택을 '변수'로 놓으면 크게 세 가지 답이 나온다.

첫째, 민주당 의원의 다수는 주류, 대선 잠룡들은 대개 비주류 출신이란 독특한 구도다. 원내외 또는 광역단체장인 대권주자들은 비주류다. 이낙연 의원도 출발은 비주류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했지만, 노무현 정부의 이해찬 국무총리와 같은 정치적 동지 관계와는 또 다르다. 또 다른 '잠룡'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도 친문의 관점에선 비주류다. 바꿔 말하면 친문 주류에선 당권이든 대권이든 뚜렷한 주자를 앞세우지 못한 상태다.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도 있지만 아직 불확실하다.파워사다리




당 대표 되더라도 실력 못 보이면 '친문' 다시 넘어야

따라서 친문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분화할 수밖에 없다. 두 번째 답이다. 구체적으론 친문이 '친NY'와 '비NY'로 분화할 가능성이다. 6월 현재 이낙연 의원의 정치적 몸집이 다른 잠룡들보다 월등히 크다. 여기서 세 번째 답까지 가는 길이 가장 험난하다. 이 의원의 당권 접수는 대권 직행을 예고할까. 당내 다수의 생각은 '글쎄'에 가깝다. 친문 주류 의원들로선 그를 당 대표로 인정하더라도, 곧장 대선주자로 여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그가 진짜 실력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대선주자로 다른 선택지도 많다. 민주당 의원과 대의원, 당원들은 문 대통령을 계승할 진짜 대선주자를 다시 골라 선택하려 할 것이다. 물론 내년까지 문 대통령 지지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는 게 전제다.

친문이건 주류건 이들이 과거의 정치계파와 다른 모습을 보일까. 아직 단정할 수 없다. 친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친소관계나 특정 보스를 정점으로 하는 주종관계로 설명할 수 없는 성격이 강하다. 비대면, 디지털과 모바일, 개인화 등 새로운 정치문화의 결과일 수 있다. 일부는 그 흐름에 올라타서 당선됐고, 그렇지 않은 일부도 대세를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굿 시나리오다.

별수 없이 '문심(文心)' 프레임이 작동할 거란 시선도 여전하다. 이에 따르면 지금의 계파활동 소강국면은 자의든 타의든 잠시 숨고르기에 불과할 뿐이다. 전당대회 국면, 이어지는 대권가도에서 '진문이 누구냐'는 식으로 피아 구분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고약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권력놀음에 빠졌던 과거의 숱한 '친○' 계파들과 다를 것이 없어진다.

요컨대 친문에게 이낙연 의원은 가능성과 의문이 여전히 뒤섞여 있다. 이들이 전당대회에서 친NY와 비NY로 갈라지고, 그 중 다수가 이 의원을 당 대표로 선택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당 대표 이낙연'이 대선판으로 향하려면 '친문'이라는 관문을 다시 넘어야 한다. 처음 소개한 일화는 그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담고 있다. 정치적·지역적으로 '호남'을 넘어서는 그 무엇을 보여줘야 한다. 그 성패는 친문 주류그룹의 선택과 영향을 주고받을 것이다. 그가 '국무총리' 후광 없이도 실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면 주류의 시선이 그에게 쏠릴 것이고, 거꾸로 그가 많은 친문 의원을 끌어안는 것도 '가능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는 30대 남성 미군 A(평택 61번)씨와 그의 아들(평택 62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발열 검사하는 주한미군[주한미군 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씨 부자는 지난 14일 군용 비행기로 오산공군기지(K-55)를 통해 입국해 부대 내에 격리돼 있다가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A씨의 아내와 딸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평택시 관계자는 "확진자는 미군 부대를 통해 입국해 부대 안에 머물렀기 때문에 평택지역 내 동선은 없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이로써 평택지역 내 감염자는 6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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